행복한 관악을 만드는 힘,
활동가의 건강과 평화를 응원하며
왕인순
사단법인 서울여성노동자회 이사
행복수업협동조합 조합원
매주 월요일은 몸과 마음을 신선한 에너지로 충전하고 나서 관악지역 활동가를 만나러 가는 날. 희망세상을 만드느라, 이웃과 지역을 돌보느라, 자기돌봄은 뒷전으로 미루는 활동가들과 <마음챙김요가>를 하기 위해 행복수업 수련장으로 들어갑니다.
요가•명상수련 첫 만남에서는 “제가 요가선생처럼 보이나요?”라는 질문을 하고 나서 제 소개를 합니다. 저는 청년 시절 여성노동자회 활동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1987년 3월부터 15년간 넘치게 일하는 환경에서 원 없이 활동했고, 여성노동자회 활동 기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의욕도, 열정도, 창의력도, 발랄함과 웃음까지도 사라진 상태가 될 때까지 밀어붙이다가, 결국 상근활동을 중단하고 치유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요가•명상 안내자로, 자칭 여성활동가 전담 치유자로 활동가를 만납니다.
관악지역은 1970년대부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수많은 이들의 희망과 열정, 도전과 결실을 이어온, 그리고 현재도 마을에서 관심과 공감, 연결의 역사를 이어가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행복수업(협)이 자리잡은 지역이기도 해서, 새롭게 관악지역 활동가를 만나고 있습니다. 관악뿌리재단의 후원으로, 작년 11월과 올해 상반기 넉 달간 <마음챙김요가> 수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신을 위해 돈쓰기를 망설이는 활동가들이 자기돌봄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하게 된 것은, 관악뿌리재단 후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관악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소망하고, 관악지역의 공익활동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활동가의 소진예방과 자기돌봄, 역량강화는 지속가능한 공익활동의 핵심 요소입니다. 몸과 마음이 회복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했던, 그 지난한 과정을 경험했던 전직 활동가로서 후배 활동가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도 살피면서 활동하면 참 좋겠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기간은 재충전과 자기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상근활동을 중단해도 지역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관악지역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봅니다.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이들을 응원하고 ‘공익활동하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관악뿌리재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재단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귀한 단체이고 지향점도, 실천내용과 방식도 신선합니다. 지역 밀착형 활동가 지원을 실천하기에 더욱 빛나는 관악뿌리재단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 평화를 기원합니다🙇♀️